뉴스데스크
홍신영
美, '묻지마 총기 살인' 페이스북 실시간 중계까지
美, '묻지마 총기 살인' 페이스북 실시간 중계까지
입력
2017-04-17 20:33
|
수정 2017-04-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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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 한 남성이 페이스북으로 길가던 노인을 총격살해하는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경찰은 달아난 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페이스북 생중계를 합니다.
놀랍게도 살인을 예고합니다.
[스티브 스티븐스/용의자]
"부활절인 오늘 사람을 죽일 거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내려 길 가던 70대 노인에게 다짜고짜 말을 겁니다.
[스티브 스티븐스/용의자]
"조이 레인이라고 내게 말을 해보겠어?"
조이 레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자 '그녀 때문에 당신이 죽는 거야'라며 노인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로버트 고드윈 시니어로 확인된 이 노인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방치됐다 숨졌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스티브 스티븐스로 알려진 30대 남성이며, 숨진 고드윈 씨와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피해자 이웃]
"여기 누워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아요."
허풍인 줄 알았던 방송이 실제 살인으로 이어지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경악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약 3시간 뒤 삭제됐고 계정도 닫혔는데, 스티븐스는 자신이 여러 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캘빈 윌리엄스/美 클리블랜드 시 경찰국장]
"모든 기관과 인력을 총동원해 스티브를 찾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최대한 안전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성폭행, 테러에 이어 '묻지마 살해' 생중계까지 등장하자 페이스북은 콘텐츠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법 집행기관과도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미국에서 한 남성이 페이스북으로 길가던 노인을 총격살해하는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경찰은 달아난 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페이스북 생중계를 합니다.
놀랍게도 살인을 예고합니다.
[스티브 스티븐스/용의자]
"부활절인 오늘 사람을 죽일 거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내려 길 가던 70대 노인에게 다짜고짜 말을 겁니다.
[스티브 스티븐스/용의자]
"조이 레인이라고 내게 말을 해보겠어?"
조이 레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자 '그녀 때문에 당신이 죽는 거야'라며 노인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로버트 고드윈 시니어로 확인된 이 노인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방치됐다 숨졌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스티브 스티븐스로 알려진 30대 남성이며, 숨진 고드윈 씨와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피해자 이웃]
"여기 누워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아요."
허풍인 줄 알았던 방송이 실제 살인으로 이어지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경악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약 3시간 뒤 삭제됐고 계정도 닫혔는데, 스티븐스는 자신이 여러 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캘빈 윌리엄스/美 클리블랜드 시 경찰국장]
"모든 기관과 인력을 총동원해 스티브를 찾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최대한 안전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성폭행, 테러에 이어 '묻지마 살해' 생중계까지 등장하자 페이스북은 콘텐츠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법 집행기관과도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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