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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지스함 서해 급파…한반도 '핵전쟁' 대비 훈련

中 이지스함 서해 급파…한반도 '핵전쟁' 대비 훈련
입력 2017-04-19 20:15 | 수정 2017-04-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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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최신형 이지스함을 서해에 급파해 한반도 핵전쟁을 가정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국경 부대엔 북한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고해상 군용 감시카메라가 대거 설치됐습니다.

    베이징,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시닝함'이 함포와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합니다.

    적 군함과 잠수함이 영해를 침범한 상황을 가정해, 실탄으로 격침시키는 훈련입니다.

    "적 구축함 1척 발견. 공격!"

    시닝함은 첨단 레이더와 64개의 미사일 발사대를 갖춘 최신 구축함으로, 지난 1월 북해 함대에 배치된 이후 실전 대비 훈련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군은 이례적으로 훈련 해역이 한반도 쪽 서해라는 점을 밝혔고, 방호복을 입은 승조원들의 핵공격 방어 훈련 장면까지 공개했습니다.

    홍콩 언론 동망은 북핵 위기가 수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치우/시닝함 부함장]
    "이번 훈련은 실전 같은 상황을 가정했으며, 훈련 강도가 높고, 많은 무기를 사용했습니다."

    때맞춰 시진핑 국가주석도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하고, '강군 건설의 꿈'을 강조하며, 전투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싸우면 이기는 담력과 용기를 길러야 합니다."

    또, 중국군이 북한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고해상 군용 감시카메라 200대를 국경 수비대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북 압박이 한층 강화되는 형국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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