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로

TV토론, "北은 주적" 뜨거운 공방…새로운 이슈되나?

TV토론, "北은 주적" 뜨거운 공방…새로운 이슈되나?
입력 2017-04-20 20:04 | 수정 2017-04-20 20:07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토론회에서 대북 안보관, 특히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 아니냐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오갔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논란이 됐던 사안이라, 대선의 새로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북한이 주적입니까,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주적?"

    문 후보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방부로서는 할 일이죠, 그러나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아니 문 후보님께서 지금 대통령 벌써 되셨습니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렇게 강요하지 마시죠. 왜냐하면...(강요가 아니라) 우리 유 후보님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되시면 남북 간 문제를 풀어가야 될 입장이에요."

    '주적'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입니다. 주적이면서 동시에 또 우리는 평화통일을 이뤄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겁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주적 없이 60만 대군을 가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문 후보는 '색깔론 덧씌우기'라고 맞받았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때가 돌아오니 또 색깔론 안보 장사가 다시 또 좌판을 깔았습니다.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

    국방백서의 '주적'이란 표현은 지난 1994년 제8차 남북실무접촉에서 북측대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을 계기로 등장했다가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보수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삭제됐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엔,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주적 용어 없앴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현재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