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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철수 퍼뜨려라" 文 캠프, '安 비방' 내부 문건 파문

"갑철수 퍼뜨려라" 文 캠프, '安 비방' 내부 문건 파문
입력 2017-04-20 20:13 | 수정 2017-04-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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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후보 측에서 SNS 등을 통해 안철수 후보를 집중 공격하라 독려한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이 나왔습니다.

    국민의 당은 안 후보에 대한 각종 네거티브의 근원이 문 후보 캠프였다고 반발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작성한 '주간정세 및 대응방안' 입니다.

    '대외비'로 표시된 문건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불안한 귀족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는 등의 판세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또 안철수 검증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불안·미흡·갑질 등 프레임 공세를 강화해야 하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SNS 집중, 비공식적 메시지 확산을 하라면서 깨끗한 줄 알았는데 '갑철수'라는 등의 구체적 공격 문장의 사례까지 적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문 후보 측이 직접 인터넷과 문자를 통한 여론 조작을 이끌고 있는 증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문재인 선대위는 댓글부대·문자 폭탄을 만들어내는 양념공장이고 문재인 후보는 양념공장 사장임이…."

    이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캠프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해당 문건을 캠프의 주요 부서가 조직적으로 만들고 공유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캠프 내에서 개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 지지자들이 어제 TV 토론에서 문 후보를 공격했다며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에 대해 과도한 문자 메시지와 항의 전화를 했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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