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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벽보 역대 '최장' "붙일 데도 없어요"

19대 대선 벽보 역대 '최장' "붙일 데도 없어요"
입력 2017-04-20 20:17 | 수정 2017-04-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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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전국 곳곳에 제19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역대 최다, 1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벽보 길이도 사상 가장 깁니다.

    안내문에다 후보 15명의 포스터를 더하면 10m가 넘는데요.

    후보들 이력과 공약을 담은 선거 공보물은 이번 주말쯤부터 집집마다 배송됩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을 가던 시민들이 잠시 멈춰 서 19대 대선 후보들의 모습이 담긴 선거 벽보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이건 누구 같아? 다 봤다 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토요일까지 전국 8만 7천여 곳에, 선거 벽보 게시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나선 만큼, 벽보 길이도 역대 최장입니다.

    15명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 이렇게 일렬로 붙이면 길이가 10미터에 달하고 이렇게 2열로 나눠 붙여도 가로 5미터, 세로 1.6미터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통행량이 많은 곳에 붙여야 하는데, 마땅한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형선/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너무 길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이 긴 걸 한 번에 붙이기는 어렵거든요. 부득이한 경우에는 2열로 나눠서..."

    유권자들은 벽보를 찬찬히 훑어보며 더욱 신중한 한 표 행사를 다짐합니다.

    [김민지/서울 마포구]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투표해야 할 것 같아요."

    선관위는 오는 25일까지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 납세 등의 정보가 담긴 책자형 선거 공보를 각 가정으로 발송하고, 30일엔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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