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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과 대화 없다" 강경 입장…'테러지원국' 검토

美, "北과 대화 없다" 강경 입장…'테러지원국' 검토
입력 2017-04-20 20:20 | 수정 2017-04-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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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현 시점에서 북한과 대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북한과 쿠바가 차례대로 빠진 뒤 이란, 수단, 시리아 3개국이 올라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테러리스트로 취급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대북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석탄 수입 금지 등 중국이 전례 없는 북한 고립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북한과 대화할 때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동맹과 중국, 또 각국의 결속으로 북한 위협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오히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평양 정권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에 지정되면 무역과 국제 금융거래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 2008년 핵 검증 합의 이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지난주 북한 태양절 기간에 한반도 해역으로 오지 않고 호주 해역에 있었으며 어제 한반도 해역으로 향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국방부가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시점을 밝히지 않았을 뿐 칼빈슨호는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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