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동애
日 '한반도 위기' 불안 확산…한국 수학여행도 취소
日 '한반도 위기' 불안 확산…한국 수학여행도 취소
입력
2017-04-20 20:21
|
수정 2017-04-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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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은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일본 외무성이 국민들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고 경고령을 내린 이후,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등 불안감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원자력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정박해 있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
한반도에 위기가 닥치면 주일미군기지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 뒤, 주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커졌습니다.
[요코스카 기지 인근 주민]
"자위대도 많이 있고… (북한이) 우리를 노리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올린 뒤 한국 방문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나라현의 고등학교 3곳은 이번 달 서울, 경주 부여행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미쓰야마시는 평택시와의 청소년 교류 계획을 철회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반도 위기론을 부채질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일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는 것입니다."
130여 곳에 달하는 주일미군 시설 중 F35B 전투기가 연일 출동 훈련을 하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가 북한의 첫 번째 표적이란 보도까지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미사일 공격 시 피난 순서를 안내하는 일본 정부 사이트는 북한의 도발이 우려됐던 지난 15일 하루 조회수만 45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일본 외무성이 국민들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고 경고령을 내린 이후,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등 불안감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원자력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정박해 있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
한반도에 위기가 닥치면 주일미군기지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 뒤, 주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커졌습니다.
[요코스카 기지 인근 주민]
"자위대도 많이 있고… (북한이) 우리를 노리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올린 뒤 한국 방문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나라현의 고등학교 3곳은 이번 달 서울, 경주 부여행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에히메현 미쓰야마시는 평택시와의 청소년 교류 계획을 철회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반도 위기론을 부채질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일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는 것입니다."
130여 곳에 달하는 주일미군 시설 중 F35B 전투기가 연일 출동 훈련을 하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가 북한의 첫 번째 표적이란 보도까지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미사일 공격 시 피난 순서를 안내하는 일본 정부 사이트는 북한의 도발이 우려됐던 지난 15일 하루 조회수만 45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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