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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복면 권총 강도' 농협 털어…외국인 가능성 커

대낮 '복면 권총 강도' 농협 털어…외국인 가능성 커
입력 2017-04-20 20:25 | 수정 2017-04-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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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권총을 든 괴한이 오늘 낮 은행에 들어가 2,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범인을 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정오쯤, 경북 경산의 한 농협 지점.

    복면을 한 괴한이 들어오자마자 직원에게 가방을 건넵니다.

    이어, 어눌한 한국말로 돈을 담으라고 합니다.

    돈을 건네는 게 늦어지자 강도는 실탄 한 발을 발사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5분 만에 범행을 마친 남성은 미리 준비한 자전거를 타고 경산 자인 방면으로 도주했습니다.

    빼앗은 돈은 2천만 원.

    이 농협 지점은 규모가 작아 경비 직원 없이 남녀 직원 3명만 근무 중이었습니다.

    [정상진/경산경찰서장]
    "'담아'라는 이야기를 한 이후에 한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고 속으로 들어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총기를 든 상태였기 때문에 (직원들이) 크게 반항을 못하고…."

    경찰은 45구경으로 보이는 권총이 사제인지, 실제 권총인지는 확인하기 위해 탄피를 수거해 정밀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또, 주변 도로의 CCTV를 분석해 추적하는 한편 현상금을 걸고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국말이 서툰 점으로 미뤄 일단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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