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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고 먹기도 좋은 '식용 꽃' 춘곤증도 쫓는다

보기 좋고 먹기도 좋은 '식용 꽃' 춘곤증도 쫓는다
입력 2017-04-20 20:43 | 수정 2017-04-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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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봄꽃 중에도 먹을 수 있는 꽃이 꽤 있는데요.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더니 영양이 풍부해서 요즘 춘곤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분홍색 팬지와 노란색 금어초, 형형색색 화려한 빛깔을 자랑합니다.

    이 꽃들은 음식 재료로도 쓰입니다.

    꽃잎을 이용해 만든 쇠고기 꽃쌈이나 꽃비빔밥, 꽃잎 감자전. 보기에도 좋고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영임]
    "일단 색이 화려하니깐 보는 눈이 즐겁고요. 꽃잎이 부드럽고 향기가 좋아서 입맛을 돋워주었던 것 같아요."

    현재 국내에서 재배·유통 중인 식용 꽃은 팬지와 베고니아 등 20여 종인데요. 주로 4월에서 5월 사이에 생산됩니다.

    그런데 식용 꽃에 춘곤증을 쫓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식용 장미에는 뇌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폴리페놀이 녹차보다 최대 7배 많았고 '프리뮬러'엔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가 과일의 2배 정도 들었습니다.

    비올라나 한련화 등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도 풍부했습니다.

    [정순진/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체력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성분들이 채소나 과일에 비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나른해지는 요즘 활용하시면 몸에 활기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일부 야생화나 길가의 꽃은 독성물질을 품고 있거나 오염 가능성이 높아 함부로 먹는 건 피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청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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