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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2의 북풍" 반발…"말 바꾸기" 일제히 공세

文 "제2의 북풍" 반발…"말 바꾸기" 일제히 공세
입력 2017-04-21 20:06 | 수정 2017-04-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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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측은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정당과 후보들은 문 후보 측이 계속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시 우리 정부가 '기권 결정'을 북한에 통보했던 것일 뿐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습니다. 통보해주는 차원이지…"

    더불어민주당도 송 전 장관의 폭로는 허위사실 공표이자,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송민순 전 장관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전통문이다, 개인 메모다라는 등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국민들에게 진솔한 사과와 함께 후보사퇴 등…"

    [김유정/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더 이상 대선 정국을 거짓말로 물들이지 않기를…"

    문 후보가 송민순 전 장관이 회고록 냈을 당시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구체적인 상황은) 당시를 잘 기억하는 분들에게 물으세요."

    지난 2월 한 방송에선 국정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확인해 봤다고 말했고, 방송토론회에서는 북한의 반응을 물어봤다, 안 물어봤다 서로 다른 해명을 내놨다며 '말 바꾸기'라는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3일)]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한 것은 사실입니까?") 아닙니다. 참석자들의 기억이 다를 수 있지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9일)]
    "국정원을 통해서 파악을 해봤다는 것이죠. 북한에 물어본 것이 아니라…"

    문 후보 측은 "오해가 있는 표현을 썼는지 모르지만,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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