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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미사일 더 쏘도록 잠수함 개조 정황"

"北, SLBM 미사일 더 쏘도록 잠수함 개조 정황"
입력 2017-04-21 20:18 | 수정 2017-04-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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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여러 발 쏠 수 있도록 잠수함을 개조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SLBM의 적재량을 늘리기 위해서 대형 잠수함을 만들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실험용으로 쓰는 고래급 잠수함입니다.

    배수량은 2천t으로 SLBM 발사관 1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유엔 전문가패널보고서는 이 잠수함에서 중대한 기술적 변형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SLBM 발사관 양쪽에는 미사일이 발사될 때 열기를 배출하는 통풍구가 있는데 이것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이를 통해, 1개 이상의 발사관을 지닌 SLBM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지켰습니다.

    북한이 SLBM 발사관 추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잠수함을 개조하고 있는 정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통풍구 추가 설치를 발사관 추가로 직접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반드시 발사관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곤란한 정보입니다. 발사관을 추가로 설치하려면 배 전체를 키워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있어요."

    유엔 전문가 패널은 또 북한의 신포 조선소가 확장된 것도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습니다.

    1개 이상의 SLBM을 적재할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잠수함 건조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올 초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신포 조선소에 1만 톤 규모의 대형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선박 건조대를 완공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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