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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흘 앞두고 파리 또 테러…IS, 배후 자처

대선 사흘 앞두고 파리 또 테러…IS, 배후 자처
입력 2017-04-21 20:21 | 수정 2017-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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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경찰과 테러범을 포함해 5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대선을 코앞에 둔 프랑스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관광객이 다급히 외칩니다.

    [관광객]
    "파리에서 지금 총격전이 났습니다. 바로 지금이요."

    부근에선 경찰이 한 남성을 향해 총을 쏩니다.

    [행인]
    "테러야, 테러! 남자가 사람들을 쐈어."

    현지 시간 어젯밤 9시쯤, 개선문과 접한 파리의 관광명소 샹젤리제 거리에서 별안간 20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테러범이 갑자기 차에서 내린 뒤 경찰차량을 향해 자동소총을 쏜 겁니다.

    경찰 1명이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쳤으며, 테러범 1명이 달아나다 사살됐습니다.

    행인 1명도 무릎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총격 테러 현장입니다.

    유리창 곳곳에는 총탄 자국이 선명합니다.

    이 일대는 평소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어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숨진 테러범은 이전에도 경찰 테러를 시도했다 수감된 적이 있는 프랑스 출신의 39살 카림으로 확인됐고, 벨기에에서는 또 다른 용의자가 자수했습니다.

    수니파 극단 무장주의 세력 IS는 범행 직후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미국과 IS 격퇴전을 벌이는 프랑스는 지난 2015년 이후 6번의 테러 공격을 받아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터진 이번 테러로 안보 의제가 급부상한 가운데 일부 대선 후보들은 유세를 중단하는 등 프랑스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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