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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트레이드 열풍'…선수 수급 새 통로로

프로야구 '트레이드 열풍'…선수 수급 새 통로로
입력 2017-04-21 20:46 | 수정 2017-04-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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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년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되기 전 구단들의 트레이드 전쟁도 뜨거운데요.

    개막 3주가 지난 현재 각 구단 내 트레이드 성적표는 어떻게 될까요?

    민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개막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이뤄진 4건의 트레이드.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본 팀은 서로 선수를 주고받은 KIA와 SK입니다.

    무려 8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했는데 이후 KIA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SK는 7연승을 거두며 꼴찌에서 공동 4위까지 급반등했습니다.

    특히 SK 이홍구는 이적 후 4번이나 담장을 넘기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지난해 홈런 9개와 비교해 엄청난 기세입니다.

    KIA맨이 된 이명기도 최근 3경기에서 6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김기태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 최재훈을 데려와 안방마님에 앉히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한화도 마운드가 눈에 띄게 안정됐습니다.

    '4월의 스토브리그'라 불릴 만큼 트레이드가 활발한 이유는 전체적인 전력 평준화 탓에 구단들이 발 빠르게 필요한 자원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허구연/MBC 해설위원]
    "기존 팀에서는 뛰지 못했던 선수가 다른 팀에 가면 뛰는 경우가 많거든요. 현실적인 카드를 가지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과거 구단이 껄끄러웠던 선수를 내보내기 위한 수단이었던 트레이드가 선수들에겐 기회의 장으로, 구단엔 약점보완의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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