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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반박자료 '靑 회의록' 공개…의혹은 그대로

文 측, 반박자료 '靑 회의록' 공개…의혹은 그대로
입력 2017-04-23 22:34 | 수정 2017-04-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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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 공방이 있었지만 특히 북한인권결의안 공방은 토론회장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자, 다른 후보 측은 반박했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공개한 2007년 11월 16일 청와대 회의 속기록입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양보를 하라", "장관 말이 맞지만 상대방 반응을 예측할 수 없다",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 담겨 있습니다.

    이틀 뒤 열린 청와대 서별관 간담회 속기록도 공개했습니다.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이 "16일 VIP, 즉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의견이 갈려서 기권으로 대통령이 정리했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문 후보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인권결의안 찬성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물어봤다는 의혹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16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의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답이 왔는데 물어본 사람이 없다'라는 것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김유정/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노무현 정부가) 결국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입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선대위 검증특위 부위원장]
    "(문 후보는) 북한에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 확인을 해보자는 쪽에 손을 들어줬고, 송민순 전 장관은 거기에 반대했다는 것이 더 명확해졌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와 결의안 표결 직전인 20일까지 논의를 했다", "문 후보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보고 결정하자는 말을 했다"며 문 후보 측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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