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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겪는 日, 편의점도 무인화…셀프계산대 도입

인력난 겪는 日, 편의점도 무인화…셀프계산대 도입
입력 2017-04-23 22:58 | 수정 2017-04-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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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는 편의점 업계가 정부와 손잡고 5만 개에 달하는 점포에 무인 계산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인력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미래 쇼핑 체험장에 등장한 장바구니 로봇입니다.

    바구니에 와인을 넣으면 와인의 맛을 설명하고, 어울리는 요리도 조언합니다.

    담기만 하면 물건값도 척척 계산됩니다.

    [전시장 안내원]
    "사전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바로 계산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에 등장한 '레지로보'라는 이름의 무인 계산 시스템 역시 장바구니를 올려놓으면 계산과 동시에 비닐봉지에 담겨 나옵니다.

    [편의점 이용 고객]
    "IC태그를 대면 곧바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네요."

    일본의 5대 편의점 업체는 정부와 손잡고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 이런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바구니에 담은 상품정보를 한꺼번에 읽어내는 IC태그를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1천억 개 상품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5만 개 편의점에 도입하려면 1조 원 넘는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구인난으로 도쿄도의 경우 아르바이트 시급이 1만 1천 원대를 넘어서자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겁니다.

    편의점뿐 아니라 의류 업체도 무인 시스템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용 고객]
    "(유인 계산대 쪽은) 줄이 길어서, 이쪽을 써보니 굉장히 빠르네요."

    일본 정부는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 연령 인구가 앞으로 50년 뒤에는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유통망 무인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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