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성호

안보·대북관 대선가도 중대 '변수', 주요 후보들 "내가 적임자"

안보·대북관 대선가도 중대 '변수', 주요 후보들 "내가 적임자"
입력 2017-04-24 20:03 | 수정 2017-04-24 20:41
재생목록
    ◀ 앵커 ▶

    19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보와 대북관이 계속해서 대선 판세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각 당과 후보들은 자신만이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응할 적임자라면서 안보공세에 대응했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수구 보수표 구걸을 위해 김대중·노무현을 부인하는 가롯 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가 사드 배치와 주적 개념 등에서 보수적 입장을 분명히 하자, 돈을 받고 예수를 판 가롯 유다에 빗댄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후보가) 가롯 유다가 되어 버린 것인지...지역주의와 색깔론을 주무기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를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또 현재의 위기는 보수 정권 때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결과가 금강산 관광 중단, 개성공단 폐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계속 문제 삼았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이른바 '박지원 상왕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당선되면 평양부터 달려가 (김정은과) 포옹이라도 하겠다는 후보는 감히 안보 대통령을...(국민의당) 당내 상왕의 '평양감사 셀프 임명'에 대해선 농담이라고."

    그러면서, 힘의 균형을 통한 무장 평화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남북 유화정책으로는 통제할 수 있는 핵개발 사안을 넘어섰어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의 김정은의 핵 공갈에 인질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 쪽으로 당론을 정리해 나가며 안 후보 지원 사격에 집중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소속 의원 39명 가운데 38명이 찬성으로 확인됐다며 사실상의 당론 변경을 선언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소속 의원 가운데) 38분이 (사드 배치를) 찬성합니다. 사실상 당론이 변경됐다. 당대표로서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박지원 상왕론'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박지원 대표께서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유세를 통해 북한 김정은을 꼼짝 못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북핵 문제는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을 위해 보수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색깔론에 편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