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현

佛 대선 '마크롱-르펜' 결선 진출…아웃사이더들의 대결

佛 대선 '마크롱-르펜' 결선 진출…아웃사이더들의 대결
입력 2017-04-24 20:37 | 수정 2017-04-24 20:45
재생목록
    ◀ 앵커 ▶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중도 성향의 30대 신예 마크롱, 극우 성향의 르펜, 이 두 후보의 승부가 됐습니다.

    정치적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될지, 다음 달 7일에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끝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신당의 마크롱과 극우정당 르펜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1차 투표 득표율은 마크롱 23.9%, 르펜 21.4%로, 87만 표 차에 불과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중도 '앙 마르슈' 후보]
    "모든 프랑스 국민을 위한 대통령, 국수주의자의 협박에 맞서는 애국적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마린 르펜/극우 '국민전선' 후보]
    "모든 것을 제멋대로 조종하려고 하는 오만한 엘리트들로부터 프랑스 국민을 해방시키겠습니다."

    공화당 피용과 사회당 아몽, 급진좌파 멜랑숑은 결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프랑스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사회당이 결선투표 진출자를 내지 못한 건 처음으로, 기성 정치에 대한 프랑스 유권자들의 불신이 컸던 만큼 이 같은 결과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입니다.

    경제장관 출신의 30대 신예 마크롱과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리는 르펜은 다음 달 7일 결선투표에서 EU 잔류와 탈퇴, 자유무역과 보호주의, 반이민 정책 등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공화당과 사회당 후보들이 극우 세력 집권만은 막겠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르펜이 유럽을 휩쓸었던 포퓰리즘 돌풍의 분위기를 얼마나 살려나갈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