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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단일화 공식'…비문재인 연대의 파괴력은?

복잡한 '단일화 공식'…비문재인 연대의 파괴력은?
입력 2017-04-25 20:04 | 수정 2017-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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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른정당발 '3자 단일화' 움직임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단 통합정부를 고리로 한 실질적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MBC 최근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3자 연대를 가정해 단순 합산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론,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합한 것보다 높습니다.

    이른바 '비문재인 연대'의 파괴력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노동일/경희대 교수]
    "단일화한 이후에도 단일화한 후보들끼리 화학적 결합이 될 수 있느냐, 그걸 통해서 지지자들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냐(는 부분이거든요.)"

    이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단일화, 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보수 연대가 우선 거론됩니다.

    홍준표 후보와 한국당은 보수 단일화에 적극적입니다.

    한국당을 탈당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국정원장 출신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와는 단일화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고, 유승민 후보의 동참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과 자신이 맞붙는 '3대1' 구도에선 필승이라고 자신해 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좌파 세 사람하고 우파 한 사람 붙는데, 우리 보수 우파들이 못 이긴다는 게 말이 됩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보수 연대는 이른바 '통합 정부'가 고리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 20일)]
    "분명한 것은 저는 '통합 내각'을 하겠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안 후보가) 대통령 되더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논의의 물꼬를 텄습니다.

    [손학규/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거 승리를 위해서 '이건 안 된다, 이건 된다' 이렇게 할 건 없죠."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과 정의당은 반국민·반민주·반역사 연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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