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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용지 인쇄 시작, 사실상 '5자 구도'

대선 투표용지 인쇄 시작, 사실상 '5자 구도'
입력 2017-04-30 20:14 | 수정 2017-04-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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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대 가장 많은 15명 후보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오늘부터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어제(29일)까지 사퇴를 한 후보 2명의 이름 옆에는 이렇게 사퇴라고 찍혀 나오지만, 앞으로는 사퇴를 해도 투표용지에 표기가 안 되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남은 일정과 변수들을 류병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전국 40여 곳의 인쇄업체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인쇄 작업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용지 크기는 가로 10㎝, 세로 28.5㎝로 대선 후보로 등록한 15명의 이름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미 후보 사퇴를 선언한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의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라는 까만 글씨가 함께 표기됐습니다.

    오늘부터는 후보 단일화 등으로 사퇴하는 후보가 나오더라도 투표용지에는 별도 표시가 없고, 대신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이 게시됩니다.

    단일화 효과를 온전하게 낼 수 있는 시점이 지나면서 중도·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더 낮아졌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에 이어 실제 투표도 시작됩니다.

    내일부터 5월 4일까지 선상투표가 실시되고, 4일과 5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또 3일부터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면서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려는 각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더 분주해졌습니다.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문재인 후보는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을 독려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후보들은 쫓아가기 때문에 지지층을 더 결집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 결과도 막판 변수로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도·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사전 투표 직전까지 3자 단일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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