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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땐 흔들어요" 10초 만에 신고하는 '안심이 앱'

"위험할 땐 흔들어요" 10초 만에 신고하는 '안심이 앱'
입력 2017-05-02 22:55 | 수정 2017-05-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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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필요한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를 흔들거나 전원버튼만 누르면 바로 112센터로 연결되는 앱 서비스가 서울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을 들고 자동차에 다가간 40대 남성이 차 앞유리를 부숩니다.

    이어, 차에 타고 있던 옛 애인에게 염산 테러를 가합니다.

    한 여성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30대 남성.

    이 남성은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여자 친구의 직장을 찾아가 빙초산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손쓸 틈 없는 긴박한 상황, 전화로 112에 신고하고 위치 추적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분.

    하지만 '안심이 앱'을 사용하면 이 과정이 10초로 단축됩니다.

    위험할 때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세게 흔들면 즉시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이 전송됩니다.

    관제센터에서는 바로 신고자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에 출동 지령을 내립니다.

    현장에 경고 방송도 실시됩니다.

    "은평구청 CCTV 관제센터입니다. 현장, 즉시 중단하세요."

    3만 2천여 대의 서울시내 CCTV를 활용해 도주 용의자를 실시간 추적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도 연동됩니다.

    [배현숙/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는 스마트폰 동영상 기능으로 주변 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습니다.)"

    안심이 앱은 서울시 은평과 서대문, 성동, 동작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올해 말까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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