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트럼프, '군사행동' 北 압박… "러시아와도 협력"

트럼프, '군사행동' 北 압박… "러시아와도 협력"
입력 2017-05-03 20:19 | 수정 2017-05-03 20:20
재생목록
    ◀ 앵커 ▶

    김정은과의 대화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필요하면 군사행동도 하겠다며 북한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대북 압박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레드라인 긋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행동해야 한다면 행동하겠다며 군사행동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모래 위에 레드라인을 긋는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릅니다. 그는 나쁜 일들이 일어나도 절대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을 매우 위험하다고 표현하며 해결책을 상세히 논의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타개책을 지향하는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치권에선 트럼프가 김정은과 직접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폭군에게 '영광스러울 것'이란 칭찬은 세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비난했고, 오늘 우리 정부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지금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 다른 국제사회와 공조해야 할 때입니다."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주도했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큰 틀의 전략 없는 즉흥적 대화제의를 경계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의 산과 골이 깊지만 북핵에 대한 미국의 기본자세는 바뀐 것이 없다고 우리 고위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