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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새기며…불교계 "통합·화해 기원"

부처님 가르침 새기며…불교계 "통합·화해 기원"
입력 2017-05-03 20:21 | 수정 2017-05-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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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불교계는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기원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늘을 덮은 오색연등 아래로 신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불교 교리의 핵심이 담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아기 부처의 몸을 씻기며 부처님이 남긴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종단과 정·관계 주요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서로 장벽을 만들고, 편을 갈라 반목하면서 스스로 그 속에 갇혀버리고 있습니다. 이 공멸의 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온갖 차별하는 마음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비롯해 성소수자와 이주노동자, 장기해고노동자 등이 초청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을 통해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한자리에 모인 불자들도 초에 불을 붙이며 저마다 소원을 빌었습니다.

    [윤지애/딸]
    "엄마, 아빠 올해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요. 언니도 올해 결혼했는데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법요식이 봉행 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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