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주훈
급류에 뛰어들어 갓난아기 구조…일가족 살린 주민들
급류에 뛰어들어 갓난아기 구조…일가족 살린 주민들
입력
2017-05-03 20:39
|
수정 2017-05-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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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네이도와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미국 텍사스에서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뛰어들어 차 안에 갇힌 가족을 구해냈습니다.
갓난아기 남매도 무사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갓난아기가 있어요, 구조대 신고하세요."
"아기가 있다고요? 빨리 신고해요."
픽업트럭 한대가 토네이도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채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차 안에는 젊은 부부와 어린 두 남매가 갇혀 있었습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뛰어들어 차 문을 열어보지만 거센 물살에 밀려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물이 점점 차오르는 순간 한 남성이 정신을 잃은 갓난아기를 문틈으로 끄집어내 물가로 나옵니다.
"아기를 건네주세요. 아기를 줘요."
차 안에서 구조된 또 다른 아이는 카시트에 묶인 채 트럭 짐칸으로 옮겨졌습니다.
"아기야, 정신 차려."
"인공호흡을 해요."
"제가 할게요."
위험을 무릅쓴 주민들의 도움으로 아직 앳돼 보이는 20대 엄마 아빠 에밀리와 필립, 18개월 된 딸 애디와 4개월 된 아들 마셜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병원 측은 두 아이 모두 무사히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밀리/엄마]
"아무것도 안보였고 아이들을 찾을 수 없어 공포에 질렸어요."
[톰 미첼/구조 참여 주민]
"무사하기를 기도하는 순간 아이들 의식이 돌아왔어요."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토네이도와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미국 텍사스에서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뛰어들어 차 안에 갇힌 가족을 구해냈습니다.
갓난아기 남매도 무사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갓난아기가 있어요, 구조대 신고하세요."
"아기가 있다고요? 빨리 신고해요."
픽업트럭 한대가 토네이도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채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차 안에는 젊은 부부와 어린 두 남매가 갇혀 있었습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뛰어들어 차 문을 열어보지만 거센 물살에 밀려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물이 점점 차오르는 순간 한 남성이 정신을 잃은 갓난아기를 문틈으로 끄집어내 물가로 나옵니다.
"아기를 건네주세요. 아기를 줘요."
차 안에서 구조된 또 다른 아이는 카시트에 묶인 채 트럭 짐칸으로 옮겨졌습니다.
"아기야, 정신 차려."
"인공호흡을 해요."
"제가 할게요."
위험을 무릅쓴 주민들의 도움으로 아직 앳돼 보이는 20대 엄마 아빠 에밀리와 필립, 18개월 된 딸 애디와 4개월 된 아들 마셜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병원 측은 두 아이 모두 무사히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밀리/엄마]
"아무것도 안보였고 아이들을 찾을 수 없어 공포에 질렸어요."
[톰 미첼/구조 참여 주민]
"무사하기를 기도하는 순간 아이들 의식이 돌아왔어요."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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