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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식 그대로…'제2의 전성기' 누리는 추억의 상품들

옛 방식 그대로…'제2의 전성기' 누리는 추억의 상품들
입력 2017-05-08 20:46 | 수정 2017-05-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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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앗간이나 철물점, 즉석카메라.

    자취를 감춘 줄 알았던 이런 추억의 가게나 물건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경쟁력까지 새로 갖춰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데요.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85년 된 방앗간.

    전통 방식대로 손님이 직접 가져온 깨를 볶아 기름을 짜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곽원숙]
    "고소하고 맛있고, 친절하게 잘 해줘, 맛있어서 오는 거죠"

    디딜방아와 발동기 시절을 거쳐 4대째 명맥을 이어왔는데 앞으로는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만으론 한계가 있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 나서기로 한 겁니다.

    판매 장소를 온라인으로 옮긴 방앗간은 해마다 판매가 2배씩 늘고 있습니다.

    [현상훈/방앗간 운영자]
    "맛있는 기름을 전국에 판매하고 싶은데, 오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시대에 맞춰서 온라인 판매를 (준비 중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기세에 눌려 종적을 감췄던 즉석카메라도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초기와 모습은 거의 비슷한데, 무게는 가벼워지고 디지털 카메라처럼 자동 초점과 노출 기능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기능까지 생겼습니다.

    [오현석/즉석카메라 업체 직원]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손에 잡히는 사진에 대한 신기함 그리고 향수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소비자들이 되살린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2005년 출시된 뒤 1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는데, 다시 먹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에 재출시된 겁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한 달도 안 돼 매출액이 9억 원이 넘었습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복고 상품과 가게가 시대상을 반영해 경쟁력을 갖추면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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