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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많았던 정치 인생, 시련 겪으며 거듭난 승부사

굴곡 많았던 정치 인생, 시련 겪으며 거듭난 승부사
입력 2017-05-10 19:16 | 수정 2017-05-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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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독자적인 입지를 굳히는 데는 늘 승리와 환호만 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위기도 여러 차례였는데요.

    백연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치적 행보는 15년 전,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시작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대통령 측 변호인단 간사를 맡았습니다.

    이후 시민사회수석, 정무특보,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참여정부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의 정치 인생은 '노무현의 비서실장'이 아닌 '정치인 문재인'으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2012년 열린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문 대통령은 같은 해 야권 단일 후보로 대권에 도전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문재인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안철수 전 대표 등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리더십의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던 김종인 전 의원을 비대위 대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져 위기 상황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연말 터져 나온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조기대선이 치러지면서 문 대통령은 당내 경선을 통해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최후 승자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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