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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한 대권, 다자구도 속 압승 요인은?

다시 도전한 대권, 다자구도 속 압승 요인은?
입력 2017-05-10 19:27 | 수정 2017-05-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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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 요인으로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많이 꼽힙니다.

    또 오랜 준비에 따른 대선캠프의 안정감과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을 이끌어낸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이후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며 이른바 촛불민심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이 무렵 독주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쟁자였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면서, 우파 표심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됐습니다.

    우파 표심의 이런 내부 분란은 문 대통령에게 호재였습니다.

    [신율/명지대 교수]
    "(우파 유권자에게) 홍준표 후보는 좀 과격하고 안철수 후보는 좀 못 미덥고, 이러니까 투표장에 안 갔고요. 그래서 문재인 대세론을 오히려 확인시켜준 꼴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 1위임을 호남에 호소하며 안철수 후보보다는 '확실히 이길 자신을 뽑아달라'며 '전략적 선택'을 이끌어 낸 점도 주효해, 호남에서 조직표를 잡고 있던 국민의당을 압도했습니다.

    5년 전 실패를 거울삼아 내부단속에도 철저했습니다.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는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와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끌어안았습니다.

    또 막판 어이없는 말실수가 판을 깨버리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단속에 나섰던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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