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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없는 5자 구도 속 대선…몰표 없었다

단일화 없는 5자 구도 속 대선…몰표 없었다
입력 2017-05-10 19:28 | 수정 2017-05-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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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대선은 단일화 없이5명의 후보가 모두 완주한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41%의 득표만으로도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후보 단일화는 역대 대선마다 선거판을 뒤흔든 변수였습니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의 DJP연합이 대표적입니다.

    [한광옥/당시 국민회의 부총재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은 김대중 총재를 제15대 대통령 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충청 기반의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힘을 합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39만 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며 '이회창 대세론'을 무너뜨렸습니다.

    5년 전 18대 대선에서도 단일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양보와 이정희 후보의 사퇴로 범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지만, 108만 표 차이로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달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기간 내내 여러 가지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들이 거론됐지만, 실제로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례없는 다자 구도 속 대선'이라는 새 기록을 남겼습니다.

    5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완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41%의 득표율 만으로 2위 홍준표 후보와의 차이를 557만 표 이상이라는 대선 사상 최대 차로 벌릴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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