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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수" 가능성 입증했지만…과제 산적한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 가능성 입증했지만…과제 산적한 바른정당
입력 2017-05-10 19:37 | 수정 2017-05-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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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원내교섭단체 지위 유지와 보수 적통 경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선대위 해단식에서 백의종군을 다짐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개혁보수의 길이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저도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 등에서 반드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덕담이 이어졌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패배했다고 아쉬워할 것이 아니라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서로 격려하고…"

    [김무성/바른정당 고문]
    "유승민 후보가 모든 멍에를 다 걸머지고 마지막까지 선전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달리 갈 길은 험난하다는 지적입니다.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은 유지하고 있지만, 한 명이라도 이탈할 경우 당장 교섭단체 지위부터 잃게 됩니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서 밀려나면 당의 존폐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 후보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유 후보가 당을 추스르고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유 후보가 전면에 나설 경우 비유승민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른정당은 다음 주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어 새 지도체제 구성과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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