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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임종석…전대협 의장 출신, 운동권 '대표선수'

비서실장 임종석…전대협 의장 출신, 운동권 '대표선수'
입력 2017-05-10 20:16 | 수정 2017-05-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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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큰 관심을 끌었던 대통령 비서실장엔 호남 출신의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는데요.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운동권 그룹을 대표하는 재선 의원이라는 이력이 눈에 띕니다.

    보도에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리에 이어 청와대 2인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에도 호남 출신을 안배했습니다.

    부산이나 친문계 최측근 인사들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깼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그런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여기에 임 비서실장의 화려한 이력이 문 대통령이 주장해온 통합 정부에 적합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의 운동권 스타로, 35살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지낸 다채로운 경력이 눈에 띕니다.

    또, 열린우리당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서울시 정무 부시장을 지내 문 대통령의 통합 정부 구성에서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과거 운동권 출신의 불법 전력은 새 정부에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1989년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임수경 평양 방북 사건을 기획했습니다.

    임 실장은 첫 기자회견에서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자유한국당과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과거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이른바 주사파 출신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왔고, 자유한국당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형을 산 친북 인사의 등용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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