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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결단코 용인 못 해"…'강력 압박' 시사

日 아베 "결단코 용인 못 해"…'강력 압박' 시사
입력 2017-05-14 20:11 | 수정 2017-05-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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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인 동해상이지만 일본 정부는 자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결단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 동해상에 낙하했다는 소식에 황급히 관저로 들어선 아베 총리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결단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항의합니다."

    베이징 주중 북한 대사관을 통해 엄중한 항의를 전달하는 한편 오전 6시대와 11시대 두 차례 걸쳐 국가 안전 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에선 이른 새벽 탄도미사일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코브라볼 정찰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새로 들어선 한국 정부 대응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대화보다는 대북압박이 필요한 때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외무상]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고, 지금은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요일 새벽 북한의 도발은 신문 호외로 거리의 시민들에게도 즉각 알려졌습니다.

    [도쿄 시민]
    "큰일입니다. 전쟁이 나면 모든 게 끝이잖아요."

    일본 정부는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 본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순간경보시스템을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신칸센과 지하철 운행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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