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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시속 180km 광란의 레이싱, 결국 사고까지 外

대낮에 시속 180km 광란의 레이싱, 결국 사고까지 外
입력 2017-05-14 20:18 | 수정 2017-05-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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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속 18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달리다 사고를 낸 자동차 동호회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에서는 대남 선전용 전단지 1만 5,000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7일, 자유로.

    승용차 두 대가 굉음을 내며 속도를 올리더니 4차선 도로를 쉴 새 없이 넘나듭니다.

    잠시 뒤, 희뿌연 연기가 일고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목격자]
    "오오오오, 사고 났다. 사고 났어."

    사고를 낸 건 34살 손 모 씨.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에서 알게 된 33살 김 모 씨와 경주를 하다 앞서 가던 4.5톤 트럭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들은 최고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13km를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모 씨/피의자]
    "레이싱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친구가 속도를 내길래 같이 속도를 내고 가다가 그렇게 됐어요. "

    이 사고로 트럭운전사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고, 경찰은 자동차 경주를 벌인 두 사람을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

    주택 옥상에 전단지가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가정집 옥상에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지 천여 장과 CD 30여 장이 떨어졌습니다.

    [이기현/집주인]
    "쾅하더니 천둥 치는 소리, 자동차 사고 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나가봤더니 온 골목이랑 저희 집 베란다에 전단이 쫙 뿌려져 있었어요."

    전단지 뭉치가 떨어질 때 충격으로 건물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풍선이 공중에서 터지지 않아 전단지가 살포되지 않고 뭉치째 떨어진 것 같다면서 전단지를 수거해 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노원구 일대에도 대남 전단 1만 4천여 장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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