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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랜섬웨어' 신고…"한글버전 있다, 15일 고비"

국내도 '랜섬웨어' 신고…"한글버전 있다, 15일 고비"
입력 2017-05-14 20:22 | 수정 2017-05-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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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240여 나라 가운데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피해를 입은 국가는 절반 정도인 100여 개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 접속을 하는 순간 감염이 되고 컴퓨터에 있던 모든 파일이 잠기게 되는데요.

    이걸 풀어줄 테니 돈을 달라고 요구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주말을 마치고 업무가 시작되는 내일(15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내 최대 규모인 닛산 자동차 공장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멈춰 섰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국립 암 병원도 컴퓨터 대다수가 감염됐습니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랜섬웨어 공격.

    최소 7만 5천 건 이상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구형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자 뒤늦게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기업 4곳이 감염 신고를 했고,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 보안 업체는 그제와 어제 2천 건 이상 랜섬웨어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진짜 고비는 내일입니다.

    업무를 시작하는 기업과 기관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한 대만 감염되면, 같은 기업이나 기관 내부의 다른 컴퓨터까지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박정호/인터넷진흥원 부원장]
    "한글 버전도 나와있는 것으로 볼 때 국내에도 적지 않은 PC들이 감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인터넷을 끊은 다음 PC를 켜서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다시 인터넷을 연결해 윈도우 보안을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백신 프로그램도 랜섬웨어 방어가 가능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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