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천홍

文, 관저서 첫 출근…"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지시

文, 관저서 첫 출근…"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지시
입력 2017-05-15 20:10 | 수정 2017-05-15 20:21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생활을 적극 공개하고 있죠.

    오늘은 관저에서 집무실로 처음 걸어서 출근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등의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색 양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 출입문인 인수문을 나섭니다.

    분홍색 원피스 차림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웅합니다.

    [김정숙 여사]
    "가세요, 여보. 잘 다녀오세요."

    그런데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김 여사가

    [김정숙 여사]
    "짧다 여보, 바지 좀 내려라…."

    달려가 남편의 바지춤을 내려줍니다.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본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 장치가 달린 간이 체육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학교 교실마다 또 그런 실내체육관마다 공기정화장치를 달아주면 안전한 상황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약속드릴게요."

    또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 중단을 지시하면서 임기 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노후 발전소 10기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을 순직 처리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두 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고 합니다."

    고 김초원 교사의 부친인 김성욱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공무 수행 중에 숨진 공직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