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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골라 드세요", 대장암 예방에는 '녹색·흰색'

"색깔별로 골라 드세요", 대장암 예방에는 '녹색·흰색'
입력 2017-05-15 20:38 | 수정 2017-05-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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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암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습관으로는 채소나 과일의 충분한 섭취가 꼽히는데요.

    같은 채소나 과일이라도 색깔에 따라 효과가 차이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건 이런 녹색이나 흰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일주일 전 수술을 받은 백숙남 씨.

    재발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식습관에 신경 쓸 계획입니다.

    [백숙남/대장암 수술 환자]
    "과일과 채소 좀 많이 먹고 고기도 단백질 같은 거 두부 같은 거 적당하게 좀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과일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채소나 과일 중에서도 이렇게 녹색과 흰색을 띤 것들이 대장암 예방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암센터가 채소와 과일을 색깔별로 녹색과 주황색, 빨간색, 흰색 계열 4가지로 분류해 대장암 환자와 일반인 2천7백여 명을 상대로 섭취량과 대장암 발생 위험률을 분석했습니다.

    녹색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남성은 51%, 여성은 75% 낮아졌고, 흰색 채소는 많이 섭취한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남성은 53%, 여성은 66% 줄어들어 주황색과 빨간색보다 효과가 더 뚜렷했습니다.

    [김정선/국립암센터 교수]
    "암세포의 자기사멸 작용을 촉진해주고 DNA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암세포가 다른 세포로 전이되는 작용을 억제해줍니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채소나 과일의 전체적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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