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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휴식 끝, '벌떼 하키' 재무장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휴식 끝, '벌떼 하키' 재무장
입력 2017-05-15 20:46 | 수정 2017-05-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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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1부리그 승격을 이끈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담금질을 돌입했는데요.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덩치 큰 서양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 원동력이라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친 숨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일명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셔틀런'.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지만, 하나 둘 한계를 호소하며 탈락하기 시작합니다.

    "죽을 것 같아요…제 다리가 아닌 것 같아요…"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주간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또 한 번 지옥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부임해 3년 전부터 도입한 체력훈련으로, 미국 트레이닝 전문 기관이 맡아 11주 동안 진행됩니다.

    이렇듯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단련된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밀어붙이며 '벌떼 하키'를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등 마지막 3피리어드에 역전을 많이 한 것도 강한 체력 덕분입니다.

    [조민호/아이스하키 대표팀]
    "서양 선수들이랑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랑 하는데도 저희가 3피리어드까지 끊임없이 괴롭힐 수 있는…"

    '기적의 팀'이라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백 감독은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정신 재무장을 강조합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나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스탠리컵 우승했어. 그리고 나서 곧장 밑으로 내려갔어. 우리가 이 단계까지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지 절대 잊어선 안 돼."

    세계선수권 1부 승격의 영광은 잠시 잊었습니다.

    대표팀이 '평창 신화'를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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