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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 대기권 재진입 기술 상당한 진전"

"北 '화성-12', 대기권 재진입 기술 상당한 진전"
입력 2017-05-16 20:03 | 수정 2017-05-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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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그제 시험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엔진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수준의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는데요.

    정밀 분석해보니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거리미사일 '화성-12'의 시험 발사를 참관하던 김정은의 앞에 놓인 지도를 확대해 봤습니다.

    고각의 미사일 비행궤적이 그려져 있고, 엔진연소 종료 지점과 최고 상승고도, 특히 대기권 재진입 지점이 정확히 표기돼 있습니다.

    탄착점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410km 떨어진 곳으로 예상해, 실제 한미일 정보당국의 분석 결과와도 거의 일치합니다.

    김정은 옆에 놓인 모니터에선 미사일의 실제 비행시간을 '30분11초'로 탐지해, 탄두 측면의 궤도 추적장비, 텔레메트리가 최종 순간까지 정상 작동한 걸로 추정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약 2천100km까지 올라간 탄두가 대기권을 재진입하면서 수천 도의 열과 충격, 진동을 견뎠기 때문에 재진입체 기술은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프리비컨은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은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연습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의 핵심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X-밴드 레이더는 지난 14일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탐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미군 측에 확인한 결과 소위 야전 배치된 그 레이더도 탐지했다라고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또, "북한 미사일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확실할 경우 선제타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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