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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검찰개혁 신호탄?

文 대통령,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검찰개혁 신호탄?
입력 2017-05-17 20:06 | 수정 2017-05-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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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간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을 감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소위 우병우 라인이라 불려온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부하직원들과 함께한 저녁자리에서 격려조로 돈봉투를 서로 돌린 건데요.

    본격적인 검찰개혁을 앞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1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수사팀장, 법무부 과장들에게 최대 100만 원의 '격려금' 봉투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법무부와 검찰 특수활동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엄정히 조사하여 공직 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격려금을 준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단호하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안 국장은 앞서 특검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1천 번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찰과 우 전 수석과의 관련성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 기강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에 착수한 법무부는,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협의해 신속히 계획을 수립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진상 파악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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