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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특사 '위안부' 언급하자 日 '북핵대응' 강조

문희상 특사 '위안부' 언급하자 日 '북핵대응' 강조
입력 2017-05-17 20:08 | 수정 2017-05-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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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의 4강 외교엔 시동이 걸렸습니다.

    먼저 일본에 도착한 문희상 특사는 "우리 국민 대다수는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일본은 대북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를 대표해 일본을 방문한 문희상 특사는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대통령 일본 특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인 걸 확실하게 말씀드렸고…"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유지 여부는 새 정부가 판단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격언을 소개한 뒤, 양국 정상이 자주 또 빠른 시간 안에 만나야 한다며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위안부 합의 준수'를 언급하진 않았으며, 대신 북한의 도발위협에 맞선 양국 간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미국 방문 길에 오른 홍석현 특사는 다음 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재협상 문제는 우리가 먼저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논의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였을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사드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을 제가 이해하기로는 미국과의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총리는 내일 베이징으로,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의원은 오는 22일 모스크바로 각각 출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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