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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가뭄 다음 달에도 계속…비다운 비 언제 오나?

중부 가뭄 다음 달에도 계속…비다운 비 언제 오나?
입력 2017-05-17 20:24 | 수정 2017-05-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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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 것처럼 이번 가뭄은 올 들어 비다운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비가 왜 오지 않는 건지 전동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주에서는 지난 석 달간 10mm 넘는 비가 온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서울과 수도권도 지난 한 달간 10mm 넘는 비가 내린 날이 없었습니다.

    비 부족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해안, 중부 내륙과 전남에선 '보통 가뭄'이, 중부와 동해안에선 '약한 가뭄'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봄철엔 대개 '이동성 저기압'이 비구름을 몰고 다니며 비를 뿌리는데, 올해는 중국 대륙에 자리 잡은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이동성 저기압'을 중국 북부로 밀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내린 비의 대부분은 남서쪽에서 북상한 습한 기운이 만들어내 제주와 남해안에 뿌린 것이라 나머지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이 더 심각해진 겁니다.

    앞으로 6월 중순까지도 비다운 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낮기온이 30도 부근까지 오르면서 덥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 달 동안 충남 서부권에선 생활·공업용수가 모자라고, 일부 지역은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50%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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