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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장 돌연 사퇴…언론사 사장 물갈이 신호탄?

YTN 사장 돌연 사퇴…언론사 사장 물갈이 신호탄?
입력 2017-05-19 20:08 | 수정 2017-05-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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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YTN 사장도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퇴임했습니다.

    언론사 사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줄줄이 이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준희 YTN사장이 오늘 오후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열흘 만입니다.

    [조준희/전 YTN 사장]
    "지난 2년 2개월간 혼신을 다해 열정을 쏟은 YTN을 떠나려 합니다. 새롭게 펼쳐진 정치 환경에서 비켜서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3월에 취임한 조 전 사장은 임기를 10개월 정도 남겨두고,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기업은행장 출신인 조 전 사장은 언론계 경험이 전무해 취임 전부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 전 사장은 취임 후 해직자 복직과 퇴직금 누진제 철폐 문제 등으로 노조 측으로부터 꾸준히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YTN의 대주주는 한전자회사와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으로 지분이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옥남/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YTN 조 사장의 사임은 단순한 사임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른 언론사 사장의 조기 퇴진을 종용할 수 있는 나쁜 선례 내지는 시그널로 비칠 수 있고요."

    조 전 사장의 조기 퇴임이 알려지자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 KBS본부는 고대영 사장과 일부 간부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정부 지분이 30% 이상인 서울신문도 사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는 전·현직 방통위원과 친여당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첫 방통위원장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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