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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 정부 첫 비난 "외세와 맞장구, NSC 소집은 추태"

北, 文 정부 첫 비난 "외세와 맞장구, NSC 소집은 추태"
입력 2017-05-19 20:20 | 수정 2017-05-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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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처음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추태라는 단어까지 썼는데요.

    그래도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원색적 비난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지난 14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북한을 규탄한 것을 '추태'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를 두고 도발이라고 몰아세우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을 상기시킨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를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는 원색적인 표현은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한과 교수]
    "앞으로 남북관계가 대화 쪽으로 갈 경우까지 대비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 않는 그런 우회적 수법을 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할 '아시아 안보회의'에 한민구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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