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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관계 회복하자"…사드 문제는 제자리걸음

시진핑 "한중관계 회복하자"…사드 문제는 제자리걸음
입력 2017-05-19 20:22 | 수정 2017-05-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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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의 중국 특사단을 만나 한중관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외교적 결례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특사단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만큼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뢰 구축과 조속한 관계 회복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갈등을 잘 처리하여 한·중 관계를 다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궤도로 돌려놓기를 바랍니다."

    면담은 당초 예정된 20분을 훌쩍 넘긴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을 통해 왕이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그리고 시 주석 등 모두가 사드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원칙과 입장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드 해법에 대한 접점을 찾지는 못 했습니다.

    [이해찬/대통령 특사]
    "지속적으로 심도 있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서 해결을 해나가야겠다…."

    사드 보복 중단 요청에 대해 중국이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답한 게 그나마 가시적인 성과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과 이해찬 특사의 자리 배치와 관련한 '외교적 결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과거 대통령 당선자 특사들이 국가주석 옆에 나란히 앉은 반면 이 특사는 테이블 상석에 앉은 시 주석의 옆면에 앉아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측이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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