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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강력 부인 "특검의 마녀사냥"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강력 부인 "특검의 마녀사냥"
입력 2017-05-19 20:42 | 수정 2017-05-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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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은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특검을 하는지도 발표 30분 전에서야 들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는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방송사 앵커들과 가진 점심자리에서는 자신을 흔들려는 정치적 계략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회견장에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도, 제 캠프도 러시아 내통은 없었습니다."

    해임한 코미 전 FBI 국장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은 싸늘하게 잘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다시 되돌아보면…")
    "아니요. 아니요. 다음 질문!"

    어제 보여줬던 특검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격앙된 모습입니다.

    자신에 대한 야당의 탄핵 움직임에 대해서는 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점점 궁지에 몰리는 형국입니다.

    측근인 법무장관까지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전격적으로 특검수사를 결정했고, 트럼프는 이런 사실을 발표 30분 전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으로 지명된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은 부시 전 대통령에 맞서 도청 합법화를 거부했고 의회에 맞서 사상 처음 비리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강직한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과의 충돌을 우려해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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