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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추도식…정치권도 봉하마을 집결

역대 최대 규모 추도식…정치권도 봉하마을 집결
입력 2017-05-23 20:12 | 수정 2017-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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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추도식엔 정치권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수만 명이 모이면서 규모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노란색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각 당 지도부와 중진·원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빼곡하게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8년 전 노 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촛불로 살아나 횃불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전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생전 영상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날아가라는 '1004마리' 나비 날리기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탈모 증상으로 삭발을 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는 참석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노건호/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오늘 같은 날엔 막걸리 한잔하자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추도식을 마친 뒤 여당은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하나 된 국민의 역량을 모으지 않고는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없다는 큰 대의, 시대 과제 앞에서는 누구도 겸손할 수밖에 없고…"

    야당은 문 대통령이 임기 중에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평가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비토하고 있는 그런 국민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기대한다는 공식 논평을 낸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대신 박맹우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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