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경근

北 비행체 군사분계선 넘어와…軍 대응 사격

北 비행체 군사분계선 넘어와…軍 대응 사격
입력 2017-05-23 20:18 | 수정 2017-05-23 20:52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오후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비행체가 군사분계선을 무단으로 넘어와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가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미사일 도발을 이어온 북한이 이번에는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떠보려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 북측 비무장지대에서부터 군사분계선을 향해 남하하는 비행체가 우리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에서 확인됐습니다.

    군은 곧바로 세 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남하를 멈추지 않자 북측을 향해 감시초소, GP에 장착된 K-3 기관총 9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경고사격 이후 비행체는 일정치 않은 고도로 남하하다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사라졌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체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무인기보다는 속도가 느렸다며, 비행체 종류와 항적 식별 정보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대남 정보파악과 감시, 정찰을 위해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앞서 작년 1월에도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무인기 1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새 정부 출범 후 최전방 지역의 군사적 대응태세를 시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우리 군은 대공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