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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인근 화재…발 빠른 대처로 대형 참사 막아

경동시장 인근 화재…발 빠른 대처로 대형 참사 막아
입력 2017-05-23 20:20 | 수정 2017-05-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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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오늘 아침 불이 났는데 다행히 일부 가게만 불에 타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소방당국의 기민한 대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가 밀집된 건물들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서울 제기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3) 아침 7시30분쯤.

    [최순덕/시장 상인]
    "밥 먹다가 '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막 불길이 솟는 거예요. 삽시간인데 그렇게 세더라고요. 불이…"

    반찬가게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옆 가게로 번졌습니다.

    낡은 목조건물인데다 경동시장과 이어져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

    하지만 큰 불길은 금방 잡혔고 가게 10여 개만 태운 채 1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됐습니다.

    [권병선/시장 상인]
    "목조건물이라서 (화재가 나면) 그게 불쏘시개 역할을 하지요. 그래서 확 번지니까…우리 건물에도 혹시나 피해가 올까 봐…"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은 화재가 시작된 현장입니다.

    목조로 된 건물이라 불이 삽시간에 옮겨 붙었지만, 소방차가 5분 만에 도착한 덕에 큰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국민안전처가 재난 문자를 인근 상인과 주민들에게 보내 긴급 대피를 유도하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상인들 역시 각 점포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동현/화재 발생 점포 주인]
    "가스로 인한 화재인 것 같습니다. 소방차가 빨리 도착해서 신속하게 대처를 한 거예요."

    SNS 에서도 "화재가 기사로 검색되기도 전에 재난문자가 먼저 왔다"며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참사를 막았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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