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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물러나는 '야신'…논란 속 '쓸쓸한 퇴장'

시즌 도중 물러나는 '야신'…논란 속 '쓸쓸한 퇴장'
입력 2017-05-23 20:44 | 수정 2017-05-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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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화 구단이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김성근 감독을 시즌 중에 사실상 경질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과 구단과의 마찰이 그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한화가 김성근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한화 구단 측은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경기 종료 후 사의를 표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KIA와의 경기에 김 감독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상군 투수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섰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 재임 시절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했습니다.

    2014년 11월, 팬들이 동영상을 만들 만큼 열광적인 지지 속에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 한화 구단은 곧바로 배영수와 송은범 등 FA 선수들을 영입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2015년 6위, 작년에도 7위에 머물러 실망감을 안겼고, 투수 혹사 논란까지 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도 꼴찌팀 삼성에게 내리 패하는 등 4연패 속에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구단과의 불협화음도 문제였습니다.

    지도 방식에 대한 구단 측과의 견해 차이로 갈등을 빚어 왔고, 작년 말 박종훈 단장이 부임한 이후 선수단 운영에 대한 의견 충돌은 더욱 빈번해졌습니다.

    결국 말 많고 탈 많던 김성근 감독의 한화 시대는 2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이 폭력 사태로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은 가운데, 한화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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