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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날카로운 검증…李 "위장전입 등 인정"

첫날부터 날카로운 검증…李 "위장전입 등 인정"
입력 2017-05-24 20:02 | 수정 2017-05-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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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 앵커 ▶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부인의 위장전입 등 가족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면서 첫날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먼저 박새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어깨 탈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제일 병역 면탈 많이 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여당 국회의원 자격으로 아들의 입대를 탄원한 것이 오히려 외압이 아니었느냐고 따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병역 기피가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제 자식놈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기를 바랐습니다."

    2013년에 결혼한 아들의 전세금 마련을 위해 증여를 하고도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마이너스 통장에서 결혼 자금용으로 3,500(만 원)인가를 미리 끌어서, 결혼 축의금으로 다시 그걸 집어넣어서 (채웠습니다)."

    이 후보자는 하지만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과 국회의원 시절 지역 공기업이 부인 전시회에서 그림을 고가에 샀다는 의혹은 인정하거나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하신 거죠?"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네, 그러나 (배정) 포기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위장전입은 맞는 겁니까?"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예."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앞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어떠한 전시회도 하지 않기로 아내에게 약속을 받았습니다."

    책임총리 역할을 주문하는 여야 의원들에게 이 후보자는 내각이 최종 책임자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고,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효한 적이라며 안보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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