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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홍채 인식 보안' 뚫렸다…렌즈로 해킹?

갤럭시 S8 '홍채 인식 보안' 뚫렸다…렌즈로 해킹?
입력 2017-05-24 20:33 | 수정 2017-05-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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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일의 한 해커 집단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홍채 보안 기능을 푸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얼굴 사진과 콘택트렌즈만으로 가능했는데요.

    삼성전자 측은 특수렌즈를 사용했고 실제로 보안이 뚫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갤럭시 S8에 홍채를 등록하면 본인 홍채로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스마트폰 주인의 얼굴 사진을 찍은 뒤, 눈 부분을 확대해 출력하고 콘택트렌즈를 얹었더니 진짜 사람 홍채가 아닌데도 잠금 기능이 풀립니다.

    독일 유명 해커 집단이 갤럭시 S8 홍채 보안을 뚫는 법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방법입니다.

    홍채 보안은 갤럭시 S8에 탑재된 최첨단 기능으로, 금융권에선 이 같은 홍채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해킹에 사용된 콘택트렌즈는 일반이 아닌, 사용자 홍채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바탕으로 특수하게 만들어진 것이라 실생활에서 이런 해킹이 일어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 측이 같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수백 번 중에 한 번만 보안이 풀렸다면서 해커 집단이 동영상을 편집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종문/삼성전자 부장]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 해킹)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보안 유지와 강화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홍채 인식 해킹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며 보완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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