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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자 '대가성 발의' 공방…당비 대납 사과

이낙연 후보자 '대가성 발의' 공방…당비 대납 사과
입력 2017-05-25 20:02 | 수정 2017-05-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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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째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관련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 앵커 ▶

    국회는 내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뒤에 다음 주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첫 소식,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 지지자들이 야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폭탄'이 이틀째 논란이 됐습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의원]
    "밤새 문자 폭탄에 시달려가지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법안 발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쟁점이 됐습니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대한노인회 간부로부터 모두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이 후보자가 대한노인회를 법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하는 법안을 두 차례 발의했다는 것입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법안 제출일과 후원금 납부일이 같다고 하면 대가성 입법로비 의혹이 상당히 크다…"

    이 후보자는 고향 후배에게 개인적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몇 달 차이도 있고요. 국회의원 하면서 장사했겠습니까…"

    전남도 산하기관의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구매 의혹에 이어, 부인이 열었던 다른 전시회 그림의 대작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중견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작품성이 떨어지고…"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정말로 심각한 모욕입니다. 턱도 없는 모함입니다. 제보자를 조금 엄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남도지사 선거 당시 측근들이 당비를 대납해 처벌된 사건에 대해선 이 후보자가 사과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충분히 챙기지 못한 불찰이 큽니다."

    이틀간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는 내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고, 이르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 표결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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